슬관절 부분치환술-전치환술 동시시행, 만족도 ‘양호’

2007-12-17 11:42:04

서울성심병원 정형외과, 동일 환자에서 시행후 비교 연구

동일환자의 양측 슬관절에 인공슬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을 각각 시행한 결과 임상적결과 및 방사선학적 변화는 모두 양호했고 환자의 만족도·선호도도 양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성심병원 정형외과에서는 2002년1월~2004년12월까지 한 쪽 슬관절에는 부분치환술을 시행하고 반대쪽 슬관절에는 전치환술을 시행했던 5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결과·방사선학적 변화·환자의 주관적 만족도·선호도 등을 비교분석했다.

수술은 일주일 간격으로 시행해 시술 후 임상적 평가는 미국 슬관절 학회 임상결과 판정법을 이용했고 방사선학적 분석은 체중부하 방사선 사진 활영으로, 수술 후 환자의 선호도 및 만족도는 인터뷰를 통해 진행했다.

그 결과 슬관절 점수는 부분치환술을 시행한 슬관절의 경우, 시술전 53.5점에서 90.7점으로 증가했고 전치환술을 시행한 슬괄절은 50.4점에서 89.8점으로 향상됐다.

슬관절 운동범위는 부분치환술에서 시술전 평균 124.7°에서 133.2°, 전치환술에서는 122.5°→127.1°로 각각 증가했다.

체중부하 방사선 사진 상 대퇴 경골각은 부분치환술에서 수술전 평균 0.3° 내반에서 5.6° 외반으로, 전치환술에서는 수술전 평균 2.4° 내반에서 5.8° 외반으로 변화했다.

특히 부분치환술에서는 44명(86.3%)의 환자에서, 전치환술에서는 47명(92.2%)의 환자에서 통증이 없거나 약간의 간헐적인 통증만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환자의 만족도는 양측 모두 42명(82.4%)이 ‘대체로 만족’ 또는 ‘아주 만족’의 결과를 보였고 선호도에서는 23명(45.1%)은 부분치환술이, 19명(37.3%)은 전치환술이 더 좋은 상태라고 답했고 9명(17.6%)은 양측이 같다고 했다.

서울성심병원 정형외과는 “최근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의 사용이 증가되고 있으나 그 적응 범위와 임상 결과 등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논란이 있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동일 환자에서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시행후 비교한 결과 임상적·방사선학적으로 매우 양호 했고 두군 간의 비교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음은 물론 만족도도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호기자 lee@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