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취증, 가계도 분석결과 50%는 ‘유전’

2007-11-12 05:30:00

한양의대 성형외과, 남녀환자 52명 조사결과 밝혀져

액취증 환자의 가계도를 분석하니 액취증이 유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양대의대 성형외과학교실은 2003년 1월~2007년 8월까지 액취증으로 진단돼 수술을 받은 환자 52명(남 26명, 여 26명)을 대상으로 액취증의 가계 내 유병율과 유전경향에 대해 조사했다.

총 52명의 환자중 3대까지 가족력을 알 수 있었던 환자 31명의 가계 내 총 인구수는 337명이었고 그 중 155명이 액취증 환자로 가계 내 유병율은 46%였다.

각 세대별 유병율은 2세대가 43%, 3세대가 49%였다.

1세대의 남자가 환자인 경우 2세대에서는 43%의 유병율을 보였고 그 중 남자의 유병율이 45%, 여자의 유병률은 40%로 나타났고 1세대의 여자가 환자인 경우 2세대에서는 42%의 유병율이 관찰됐고 그 중 남자의 유병율이 50%, 여자의 유병율은 34%였다.

한양의과대 성형외과학교실은 “이번 가계도 분석결과 액취증이 매 세대에서 빠짐없이 발병하며 성별에 따른 유병율에 차이가 없고 발현율이 50%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 상염색체 우성 유전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의 부모 중 액취증 환자가 있는 경우가 73%로 높은 유전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3대에 걸친 가계도 조사를 통해 액취증 환자 및 가족의 진단과 치료에 유용한 자료가 되고 앞으로 유전자 분석연구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액취증은 세균에 의한 땀의 변성이 악취의 원인이며 액와부아포크린선의 수와 크기가 증가돼 있고 땀의 분비량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성호기자 lee@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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