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새로운 항균제 내성 기전 규명

2007-10-11 14:17:03

명지대 이상희 교수,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11월호 게재

명지대학교 생명과학정보학부 이상희 교수가 기질확장성을 갖는 클래스 C BL의 3차 구조 분석을 통해 내성효소의 활성부위에 있는 R2 루프가 확장되어 기질확장성이 유도된다는 사실을 원자 수준에서 증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클래스 C BL이 ESBL임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으로,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저널 11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창상감염, 호흡기감염, 요로감염 등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항생제 공격을 막아낼 때 사용하는 강력한 내성효소인 기질확장성 베타락타메이즈(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 ESBL)는 일반적으로 클래스 A 및 D 베타락타메이즈(Beta-Lactamase; BL)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항균제에 내성인 임상균으로 부터 분리된 클래스 C BL에서도 기질확장성이 관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질확장성을 갖는 내성 기전에 대한 정확한 규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널은 “이 교수가 밝힌 새로운 클래스 C ESBL의 내성기전은 신약개발에 중요한 타겟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에 미국감염학회에서는 ESBL을 생성하는 감염균이 가장 위험한 병원균 중 하나라며 이들의 감염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미 기자 hyeonmi.cho@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