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SD 합병증, 일본의 절반수준 불과

2007-08-19 05:30:00

조주영 교수, 일본위암학회-미국소화기병주간 발표

국내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법(ESD) 시술에 따른 합병증 정도가 일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순천향의대 조주영 교수팀(소화기내과/조원영, 정규성, 심찬섭)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내시경점막하 박리술로 치료한 452명의 조기위암 환자들의 합병증을 조사한 결과, 출혈 4%, 천공 2%로 일본의 7%, 4% 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2007년 일본위암학회 학술대회와 미국소화기병주간 학술대회에서 발표되 주목을 받았다.

조주영 교수는 “15년 동안의 숙련된 경험과 팀웍, 시스템이 뒷받침 되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자체개발한 포크나이프와 고압분사펌프 등을 사용하여 합병을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외과적인 수술의 경우 최소한 2/3 이상의 위를 절제해야 하지만 내시경수술은 외과수술과 똑같은 치료효과와 동시에 수술합병증도 적고 여러 가지로 안전한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ESD는 기존의 올가미를 이용한 위점막절제술보다 완전 절제율을 높인 것이 최대 장점으로, 전신마취 없이 수면상태에서 시술되고 위장 전체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삶의 질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현미 기자 hyeonmi.cho@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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