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의 예방과 일차 진료의의 역할

2006-06-19 05:00:00

최광해

 

영남대학교병원 소아과

 

Case 1

 

Q. 12세, 남아, 키 : 141cm, 몸무게 : 52kg

•안과에서 사시교정 수술을 하기위해 병원에서 수술전 혈액 검사를 하였다. 혈액 검사에서 AST/ALT가 46/88 U/L로 증가되어 소아과로 의뢰되었다.

•비만도는 약 150%, BMI는 26 kg/㎡으로 95백분위수 이상으로 비만으로 진단되었다. 환아는 혈액 검사에서 다른 이상소견은 없었으며, Hepatitis A, B, C 감염은 아니었으며, 혈청 ceruloplasmine도 정상 범위였으며, 약물 복용도 없었으며, 복부 초음파검사에서 지방간이 있었다.   

 

A.

진단 :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염

치료 계획 : 소아 비만의 관리 지침에 따라 환아는 체중 감량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비만요인 분석 : 편식이 심하지만 밥은 적게 먹고 있었으며, 간식을 늘 입에 달고 있었다. 운동은 검도를 하는 것 외에는 없었다.

처방 : 군것질 끊기, 검도는 계속하고 하루 30분씩 운동장 걷기, 반찬을 골고루 먹기

추적 관찰 : 2주 뒤 외래 방문 시 체중이 50.2 kg으로 약 2 kg정도 감량되었으며, 군것질을 끊고, 검도와 운동장 걷기를 꾸준히 하고 있었다.

처방 : 강화요법으로 격려를 많이 해주고 현재하고 있는 그대로 계속하기로 하였다.

           3주 뒤 외래 방문 시 체중이 49kg으로 1kg 더 줄었으며, AST/ALT가 정상화되어 수술을 하였다.

성공요인 분석 : 지방간염 때문에 사시 수술을 못하여 반드시 사시 수술을 해야 하는 뚜렷한 동기부여가 있었으며, 비만의 원인으로 심한 군것질이라는 비교적 교정하기 쉬운 원인과 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으므로 성공할 수 있었다.

 

Case 2

 

Q. 11세, 남자, 키 : 148.5 cm, 몸무게 : 61.5 kg

•캐나다로 유학가기 전에 체중이 많이 나가서 비만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아왔다.

•비만도 : 148%, 체질량지수 : 28 kg/㎡으로 95백분위수 이상으로 비만으로 진단되었다.

•혈액 검사에서 AST/ALT 31/61 U/L으로 증가되어 있었으며, Hepatitis A, B, C 감염은 아니었으며, 혈청 ceruloplasmine도 정상 범위였으며, 약물 복용도 없었으며, 복부 초음파검사에서 지방간이 있었다.

 

A.

진단 :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염

치료 계획 : 소아 비만의 관리 지침에 따라 환아는 체중 감량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비만요인 분석 : 다른 일을 주로 책을 보면서 식사를 하고, 밥을 빨리 먹으며, 거의 실내에서만 생활을 한다.

처방 : 식사는 15분 이상 천천히 하고, 식사할 때에는 다른 일을 하지 않으며, 하루 약 50분 정도 밖에서 걷기, 심부름 자주하기, 자기 방 청소하기, 엘리베이터 타지않기

추적 관찰 : 약 1년 후 캐나다 학교의 방학을 이용하여 다시 병원을 찾아왔다.

                체중 : 74.5 kg, 키 : 156.4 cm

                비만도 : 148%에서 157%로 증가

                혈액 검사 : AST/ALT 48/93 U/L, T-cho 196 mg/dL 로 증가

실패요인 분석 : 환아는 캐나다로 유학을 가서 혼자 지냄으로써 인스턴트와 고열량 식품에 쉽게 노출이 된 반면, 가족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없어서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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