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증 ‘증폭 기전’ 규명

2007-04-24 13:00:00

이상헌 교수팀, 美 ‘류마티스학회지’ 발표


국내 연구진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 내에서 염증이 증폭되어 관절염이 진행되는데 관여하는 중요한 단서를 발굴했다.
 
건국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사진]팀은 가톨릭류마티스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T림프구에서 분비되는 인터류킨 17이 ‘SDF-1’ 생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류마티스학회지(Arthritis Rheumatism, SCI IF 7.42) 4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 내 활막세포에서 염증반응 매개물질의 일종인 SDF-1(CXCL-12)에 케모카인이 많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T림프구가 혈액에서 관절 내로 유입되는 현상을 관찰했다.
 
SDF-1의 경우 면역시스템 및 조혈 기능 조절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물질로 알려졌으나, 류마티스 관절 내에서 어떤 기전에 의해 생성이 증가되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관절 내로 T림프구가 많이 모여 들면서 다시 인터류킨 17이 많이 분비되고, 활막세포와 T림프구간의 상호작용이 촉진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염증이 지속되고 관절이 파괴된다는 학설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통해 그 동안 TNF 저해제가 주도해온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시장에서 케모카인 억제제가 향후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SDF-1 같은 케모카인은 TNF와 같은 사이토카인에 비해 적은 분자량을 가져 경구용 제재 개발이 가능해 세계 유수 제약회사에서 신약개발 타깃 물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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