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성심병원, 강원도 최초 ‘연구중심병원 도약지원사업’ 선정

2026-04-29 09:38:25

AI 기반 선제적 정밀진단·응급대응 통합 솔루션 구축… 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뇌질환 전주기 관리 모델 고도화로 ‘지역완결형 스마트 의료’ 구현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지난 27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연구중심병원 도약지원사업(C-LINK R&D)’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중심병원 도약지원사업은 신규 지정된 연구중심병원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연구중심병원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보건복지부 주관의 병원 단위 지원 사업이다.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와 진료의 연계를 촉진하고, 기술 개발부터 실용화까지 전주기 연구 수행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강원도 최초로 연구중심병원 전용 R&D 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번 선정으로 지역 의료기관의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이를 계기로 초고령사회 핵심 의료 과제인 뇌신경계 질환 대응을 위한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기반 의료 혁신에 나선다. 2029년까지 국비 약 28억원을 포함한 총 38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입해 ‘초고령사회 뇌신경계 질환 극복을 위한 환자 맞춤형 정밀진단 및 응급대응 AX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 3대 핵심 과제를 통한 ‘AX 의료 패러다임’ 전환핵심 연구는 총 3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된다. ▲세부 1과제는 음성, 안면, 뇌파 등 멀티모달 의료데이터를 융합해 인지기능을 정량화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설문 중심 검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다. ▲세부 2과제는 인공지능 기반 합성 PET 생성 기술을 통해 고비용 PET 촬영 없이도 알츠하이머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다. ▲세부 3과제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응급 뇌질환 치료 지원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해 야간·휴일 등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선제적 스크리닝부터 정밀진단, 지능형 응급 대응까지 의료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 지역 인프라 연계… 전주기 기술 실용화 추진이번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높은 고령 인구 비율과 의료 접근성 격차, 뇌신경계 질환의 신속한 진단·치료 대응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실증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와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균등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완결형 스마트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 기술의 임상 적용을 넘어 산업화 성과 창출에도 집중한다. 병원 내 의료기술협력단 기술사업화팀과 연계해 기술이전, 교원 창업 등 7건 이상의 실용화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연구 성과의 임상 적용과 산업화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기반 정밀진단과 응급 대응 체계를 통해 뇌신경계 질환의 중증화율을 낮추고,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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