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가 전 세계 부인암 연구를 주도하는 ‘부인암 국제 협력 연구 그룹(Gynecologic Cancer InterGroup, 이하 GCIG)’이 주관하는 ‘2026 제7회 난소암 컨센서스 컨퍼런스(Ovarian Cancer Consensus Conference, 이하 OCCC)’의 공동 의장(Co-Chair)으로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GCIG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전 세계 30개 이상의 국가, 33개 이상의 암 연구 그룹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부인암 연구 협력 기구다. GCIG에서 주최하는 OCCC는 전 세계 난소암 전문의와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난소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향후 임상시험의 설계 방향과 글로벌 치료 표준에 대한 합의(Consensus)를 도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회의로 꼽힌다.
오는 2026년 4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제7회 OCCC는 난소암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전 세계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의 공동 의장으로서 회의의 전반적인 기획과 의제 설정을 주도하며,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율해 최종 합의문을 작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정윤 교수의 공동 의장 수임은 한국 난소암 치료의 수준과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특히 OCCC에서 도출된 합의안은 향후 수년간 전 세계 난소암 임상 현장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정윤 교수는 “난소암 치료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역사적이고 중요한 회의에 공동 의장으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전 세계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적의 치료 전략과 임상시험의 표준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