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인공지능의 약속과 현실

지난 한 세기 동안 진단 기술과 데이터의 발전은 인류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켰다. 

이제 헬스케어의 다음 혁신은 쏟아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그 유일한 해답은 바로 인공지능(AI)이다.

『AI Doctor』에서 로널드 M. 라즈미(Ronald M. Razmi) 박사는 AI가 의료 분야에 가져올 현재의 변화와 미래의 가능성을 명료하고 통찰력 있게 풀어낸다.

심장 전문의이자 벤처 캐피털리스트로서 임상 현장과 비즈니스 최전선을 모두 경험한 그는, 복잡한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AI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임상적/기술적/경제적 요인들을 360도 시각에서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해설서가 아니다. 새로운 의학적 돌파구를 찾는 연구자,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료인, 그리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투자자와 창업가를 위한 실전 가이드이다.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서술로, AI가 어떻게 의료의 판도를 바꾸고 비즈니스의 성공을 이끌어낼지 그 구체적인 로드맵을 보여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 헬스케어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관련 정보와 논의가 부족한 현실에 놓여 있다. 이 책은 AI 헬스케어 분야의 현황과 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한국의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속에서 AI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것이라 믿는다. 이를 바탕으로, 이 책은 한국 의료계가 세계적 트렌드와 발맞춰 혁신적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하기 위해 번역하였다.

수 십년 동안 의료 분야는 진단, 치료 및 예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왔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치료 반응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술은 의료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커다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부족, 윤리적 문제, 기술적 한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러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AI를 의료 영역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본서는 AI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동시에 의료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과 통찰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책은 의료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정책 입안자, 투자자, 일반 대중 등 의료 혁신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예를 들어, 미래 의료를 고심하는 의료인은 AI 기술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I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시장 동향과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의료 정책을 책임지는 정책 입안자는 AI 도입과 관련된 윤리적 법적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일반 대중은 미래 의료의 모습과 AI 기술이 자신의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얻게 될 것이다.

AI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헬스케어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은 무한하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통찰과 분석은 의료계, 학계, 산업계가 협력하여 AI 헬스케어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에 일조할 것이다. 이 번역본이 한국에서 AI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의미 있는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

* 지은이: Ronald M. Razmi

* 역자: 조진현(경희의대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교수)

* 쪽 수: 378

* 출판사: 가본의학서적

* 가 격: 32,000원

* 발행일: 2026년1월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