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옴니버스파크 플렌티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에서 보건의료데이터 유공자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권 대표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유공자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에 기여한 자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권대표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전국 100개 이상의 대형병원에 설치하는 등 상용화 및 글로벌 진출에 기여한 공적을 토대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메디컬에이아이는 병원에서 측정한 10초짜리 심전도 1장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AiTiALVSD(한글명: 에티아 엘브이에스디) 및 심근경색을 진단 보조하는 AiTiAMI(한글명: 에티아 엠아이) 등 비급여 처방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2개 보유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스마트워치 측정 심전도를 분석해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AiTiALVSD-1L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심부전 진단 보조 기능으로는 세계 최초로 인허가를 획득한 사례다.
권 대표는 “메디컬에이아이는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사람을 연결해 치료 가능한 질환을 극복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아왔는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 및 도입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 대표는 “메디컬에이아이는 스마트워치로 측정한 1유도 심전도를 분석해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을 세계 무대에서 선도하고 있다”며 “병원을 벗어나 일상생활에서도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준명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와 세종병원그룹 중환자응급의학부를 거쳐, 세종병원그룹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장을 역임했다. 2019년에는 메디컬에이아이를 창업했다. 권 대표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 SCI(E)급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의료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연구자로서 ‘의학과 AI를 동시에 수행하는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