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정경주, 원장 민명숙)은 오는 12월 1일(월) 오후 6시 30분,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5층 오크&프리미어룸에서 ‘2025 병원약학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병원약학연구논문으로 선정된 연구팀에 연구비를 전달하고, 학술상 수상자 4인에 대한 시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12회를 맞는 ‘병원약학 연구논문 공모사업’은 병원약학 분야의 업무 발전을 도모하고 병원약사의 연구·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재단)은 병원약사의 현안과 관련된 시의성 있는 지정 주제에 자체 재원으로 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과 대웅제약 후원으로 자유 주제 연구에 1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병원약학 연구논문 자유주제 공모에는 서울아산병원 한슬기 약사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는 ‘입원 초기 전산 기반 위험도 평가 시스템으로 선별된 고위험 노인 환자에서 약사 주도 포괄적 약물 검토의 효과 분석’ 연구가 선정됐다. 해당 연구에는 15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연구결과는 2026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2027년 11월까지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확장판(SCIE) 학술지 게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병원약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8년에 신설된 ‘재단 학술상’은 병원약사가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참여해 SCIE급 학술지에 게재한 우수 논문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해당 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의 심의·승인을 거쳐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이 지원한다.
올해는 여러 편의 추천 논문 가운데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신수민(분당서울대학교병원), 금민정(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박혜영(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조정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4인이 제8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학술상 심사는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유윤미 교수를 위원장으로 약학대학 교수 5인과 병원약사 5인 등 총 10인으로 구성된 학술상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심사에서는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의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IF)를 비롯해 연구의 독창성, 연구내용의 활용성, 병원약제부서 또는 약사직능 발전에의 기여도, 학문적 기여도, 저자 참여도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정경주 이사장은 “올해 학술상에서는 항생제 관리 프로그램, 약사 참여 진통제 관리 개선, 약물 농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연구들이 수상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병원약학 연구논문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확장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