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0 의약품 상승곡선 눈길…항암제∙당뇨약 고성장세

2025-10-16 06:00:06

케이캡, 로수젯과의 격차 100억원 이내로 좁혀


이번 3분기 의약품 원외처방 상위 50위 이내의 제품들이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원외처방액이 증가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상위 50위 이내에 속하는 주요 의약품들은 2024년 3분기 3조 339억원에서 2025년 3분기 3조 3452억원으로 원외처방 규모가 10.3% 확대됐다.

특히 상위 5개제품들 대부분 큰 성장을 이뤘지만, 리피토만큼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 2위를 차지하는 제품들은 그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2024년 3분기 1535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692억원으로 10.2% 증가했고, HK이노엔의 케이캡은 같은 기간 동안 1421억원에서 1607억원으로 13.1% 확대되며 로수젯과의 매출차이가 100억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도 2024년 3분기 967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424억원으로 47.2%의 증가세를 보였다. 더불어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도 1174억원에서 1366억원으로 16.4% 확대됐다.

반면 비아트리스의 리피토는 동 기간 동안 1405억원에서 1326억원으로 5.6% 줄어들게 됐다.

특히 원외처방 상승 비율을 보면, 항암제와 당뇨약에서 주목할만한 성과가 나왔다. 주요 제품들 중에서 가장 원외처방액 상승세가 높았던 제품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로 2024년 3분기 325억원에서 2025년 3분기 598억원으로 84.1% 상승했다.

또 한국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 역시 208억원에서 381억원으로 83.1% 증가하며 TOP50 이내로 접어들었다.

최근 GLP-1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GLP-1 제제인 릴리의 ‘트루리시티’도 257억원에서 392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52.3% 증가했다. 다양한 적응증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도 481억원에서 597억원으로 24.2% 증가했다.

더불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중외제약의 ‘리바로젯’도 668억원에서 853억원으로 27.7% 성장하게 됐다.

1년 사이 원외처방 감소폭을 보인 제품들도 확인됐다. BMS의 아픽사반이 593억원에서 393억원으로 33.6%,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듀오’도 412억원에서 355억원으로 13.8% 하락했다.

또 대원제약의 ‘펠루비’는 457억원에서 418억원으로 8.5% 줄어들었고, 대웅제약의 ‘크레스토’는 667억원에서 639억원으로 4.2%, 노바티스의 ‘엑스포지’는 604억원에서 582억원으로 3.7% 감소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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