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강민채 연구원, 대한종양내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2025-09-18 16:18:05

국립암센터는 표적치료연구과 강민채 연구원이 지난 9월 3~5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강민채 연구원은 유방암 환자가 유전상담을 받은 뒤, 어떤 요인에 따라 유전자 검사 방법을 선택하는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이후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이 국내 도입되면서 환자들은 기존 BRCA1/2 검사 외에도 더 폭넓은 선택지를 갖게 되었지만, 실제로 어떤 환자가 어떤 검사를 더 선택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분석 결과, 여러 개의 암을 경험한 환자, 가족 중 다양한 암종의 암 환자가 있는 경우, 교육 수준이 높은 경우, 최근에 검사를 받은 환자일수록 NGS 검사를 더 많이 선택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반면, 대표적 난치암인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는 상대적으로 BRCA1/2 검사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순히 질병 특성뿐 아니라 인구학적·사회적 배경 역시 환자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본 연구를 지도한 진단검사의학과 공선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들이 어떤 요인에 따라 의학적 선택을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의미 있는 연구로 향후 맞춤형 상담과 정책 개선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민채 연구원은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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