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환자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의무기록 사본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환자와 보호자는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료기록, 검사결과 등 주요 의무기록 사본을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 존·비속, 배우자의 직계 존속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다. 다만, 제3자 대리인(형제자매, 사위·며느리, 보험회사 등)은 기존과 같이 병원 방문을 통해서만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가능한 항목은 응급·외래·입원 진료기록을 비롯해 혈액·조직검사 결과, CT·MRI 등의 판독 결과 등이다. 영상자료(CD/DVD)나 조직·세포검사 슬라이드 등은 방문을 통해서만 발급할 수 있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기록이나 현재 입원중인 환자의 의무기록은 제외된다.
온라인 발급은 본인 인증과 친족 증빙 서류 업로드가 필요하며, 담당자 확인 후 최대 3일 이내(주말·공휴일 제외) 발급된다. 또한 발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수료 결제 후 출력이나 PDF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전자직인, 복사방지마크, 2차원 바코드 등 첨단 보안 기술이 적용되어 위·변조 방지가 가능하며, 발급 홈페이지를 통한 진위 여부 확인도 가능하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온라인 발급 서비스 도입은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높이고, 진료 이외의 행정 절차에서도 신뢰와 만족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