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임승관 신임청장 취임 (7/14)

2025-07-14 16:15:07

중점과제로 공중보건위기 컨트롤타워, 국제적 공조 확대, 일상 속 건강 보호 제시


질병관리청 제4대 청장으로 임승관 청장이 14일 취임했다.

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 역점 과제로 ▲공중보건위기 컨트롤타워 ▲국제적 공조 확대 ▲일상 속 건강 보호를 제시했다.

먼저 임 청장은 공중보건위기 컨트롤타워가 됨으로써 국가 보건안보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팬데믹 동안의 대응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는 보완하는 한편, 그간 질병청이 준비한 중장기 계획이나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의 주도로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를 정비하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mRNA 플랫폼 국산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작된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질병관리 정책의 토대를 쌓고, 초고령사회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노쇠 예방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가 본받을만한 감염병 대비·대응 인프라를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수한 보건안보 사례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임 청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상 건강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결핵, 말라리아, HIV 퇴치를 위해 취약계층 예방·관리를 적극 추진하고, CRE 등 의료관련감염과 항생제 내성 관리를 통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해서도 지역사회 기반의 예방·관리사업을 활성화하고, 손상예방법을 바탕으로 건강위해요인에 대한 국가안전망도 공고히할 전망이다.

임 청장은 “질병관리청이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상 속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 유능한 질병관리청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질병관리청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임 청장은 서울 언남고를 졸업하고 아주의대에서 의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으며, 감염내과 분과 전문의로 활동해왔다. 

임 청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추진단장과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대한감염학회 정책기획이사,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등 여러 보건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또한 아주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조교수와 감염관리실장,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임상강사를 역임하며 감염병 분야 전문성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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