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원, 신경외과 관련 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자료 배포

2025-07-08 08:29:23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 31호 발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 이하 ‘의료중재원’)은 신경외과를 주제로 국민과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의료사고 예방 정보를 제공하고자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Medical Accident Prevention)’ 31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31호에서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의료중재원에서 조정 완료된 신경외과 의료분쟁 1421건에 대해 의료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주요 의료분쟁 사례와 예방 시사점을 소개했다.

신경외과 의료분쟁 사건은 ‘척추’사건이 938건(66.0%), ‘뇌’사건이 457건(32.2%)을 차지하며, 척추질환 분쟁 건수가 뇌질환 건수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신경외과 의료분쟁 사건 중 의료행위 유형별 현황은 수술·시술이 993건(69.8%)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치료결과는 사망이 362건(25.5%), 장애 발생 건수가 311건(21.9%)으로 정형외과 분쟁 사건대비 약 3.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논단에서는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조용준 교수가 신경외과 의료분쟁 예방방안에 대해 소개하였고, 법무법인 변화 문강석 변호사가 신경외과 의료분쟁의 특수성에 대해 소개했다. 

조용준 교수는 “신경외과 의료분쟁을 예방하고, 사고에 따른 장애발생을 줄이기 위해 세심하고 정확한 진단과 표준화된 치료계획 수립 및 시행이 중요하며, 의료진과 환자와의 소통과 신뢰 형성, 자세한 설명과 기록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분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강석 변호사는 “신경외과 수술은 매우 고난이도와 고위험을 동반하고, 예후의 불확실성과 환자의 신경학적 후유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의료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후의 충분한 설명, 의료기록의 관리, 수술의 위험 요소 사전 관리 등이 중요하다.”며, 분쟁사례를 소개하고 시사점을 제시했다.

의료사고 예방현장 ZOOM IN에서는 충북대학교병원 고객서비스팀 안준수 담당이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의료사고예방위원회’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박은수 원장은 “신경외과 의료분쟁 사건을 주제로 한 이번 소식지가 의료사고 예방과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중재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은 의료현장에 유익한 의료사고 예방 정보 제공과 의료사고예방위원회 등의 예방업무 활성화를 위해 반기마다 발간 및 배포되며, 자세한 내용은 의료중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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