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최수용 과장이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수상 논문의 제목은 ‘L5-S1 부위의 복합 척추협착증에 대한 반대측 척추내시경 추간공 확장술 및 추간판 절제술의 중기 결과’이다.
복합 척추협착증은 척추의 중앙 신경관(측방 함몰부)뿐 아니라 신경이 빠져나가는 추간공 및 그 외측 부위까지 동시에 좁아지는 상태로, 하지 통증과 저림, 간헐적 파행, 운동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병변이 여러 부위에 걸쳐 있어 일반적인 감압술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유합술과 고정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최수용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유합술이나 금속 나사 고정 없이도 내시경을 이용한 반대측 접근 수술만으로 효과적인 감압이 가능하며, 수술 후 회복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에서 뛰어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최 과장은 “이 수술법은 현재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에서 활발히 시행 중이며, 기존 수술에 비해 입원 기간이 짧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복합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