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감압치료, 디스크 탈출증에 ‘유용’

2006-11-06 05:05:00

박진규 연구팀, 신경외과학회 추계학회서 발표

무중력 감압치료가 다양한 척추 질환 중에서도 디스크 탈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박진규 연구팀(박진규병원)은 탈출성 및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인해 생긴 허리 통증을 비수술적 척추감압 치료기로 치료 받은 환자 74명을 약 1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디스크 탈출증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5년 2월부터 2005년 5월 사이에 박진규병원에서 비수술적 감압치료를 받은 84명의 환자 중 74명(남자 40명, 여자 34명)을 추적관찰 했다. 
 
연령은 15세에서 80세까지로, 환자 30명은 디스크 내장증으로 진단됐고, 34명은 디스크 탈출증, 10명은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5주 동안 1회에 45분씩 총 18회의 치료를 시도했다.
  
치료 후 곧바로 평가한 치료 성공률 평균은 87%로, 디스크 내장증 85%, 척추디스크 탈출증 89%, 퇴행성 디스크 82%의 성공률을 보였다.
 
약 1년(14개월)간 추적관찰이 끝난 시점에서는 디스크 내장증와 척추디스크 탈출증은 각각 77%, 80%의 성공률을, 퇴행성 디스크는 50%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미국의 토마스 지오니스 박사의 연구결과인 86% 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한국인에게서는 장기간의 추적관찰과 보다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규 원장은 “의학적으로 80%의 치료 성공률은 상당한 효과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재발률은 전문의에 의한 척추운동 처방으로 현저히 감소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46차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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