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백용수 교수, 유럽심장부정맥학회 ‘디지털 심장 분야 연구상’ 수상

2025-04-07 12:58:18

세계 최초 국가 검진 데이터 기반 AI 심전도 검증 연구 성과
인공지능으로 부정맥 및 심혈관 질환 예측…정밀의료 실현 가능성 입증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EHRA(유럽심장부정맥학회) 주관 2025년도 학술대회에서 ‘E-Cardiology Award’(디지털 심장 분야 연구상)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AI 기반 심전도를 활용한 심혈관계 질환 예측 연구로 대규모 실제 임상 검증의 국제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백 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12유도 심전도 기반 인공지능이 추정한 생물학적 심장 나이로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 예측’이다.

 이 연구는 심혈관계 사망은 물론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근경색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입원 등 주요 심장질환의 예측과 실제 임상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 최초로 약 15만 명의 국가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AI 심전도 기술(SmartECG-CV risk)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한 다양성과 인종 간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영국 ‘UK Biobank’의 5만 명 데이터를 추가 분석해 AI 심전도의 범용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확인시켰다.

 백 교수 주도로 개발된 이 AI 심전도 기술는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진과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교수진이 공동 설립한 딥카디오(DeepCardio)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다. 향후 심혈관계 위험 발견은 물론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예후 예측에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백용수 교수는 “AI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접목해 심장 건강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료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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