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 전국 센터에 ‘내시경 AI 솔루션’ 도입

2025-03-18 11:18:07

인공지능 기반 이상병변 실시간 탐지해 검사 정확도와 암 조기 발견율 높여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내시경 검사 정확도와 암 조기 발견율 향상을 위해 전국 센터에 ‘대장내시경 인공지능(AI) 실시간 영상분석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KMI가 최근 전국 센터에 순차적으로 도입한 ‘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 검사장비와 연동해 사용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대장내시경 검사 중 ‘웨이메드 엔도’가 이상 병변을 감지하면 실시간으로 알림음과 함께 화면에 표시되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육류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 등 다양한 생활방식의 변화로 인해 대장암 발생률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 2022년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 중 11.8%를 차지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집계됐다.
 
대장암은 조기에 치료할수록 생존율이 높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은 74.3%이지만 조기 발견 시 93.8%로 증가한다. 반면 조기 발견하지 못하고 전이된 경우 생존율은 19.5%로 감소한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배 이사장은 “국내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KMI 전국 센터에 내시경 AI 솔루션을 도입함에 따라 검사 정확도와 암 조기 발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MI는 검증된 혁신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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