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의대생 이지민 씨, SCIE 단독 제1저자로 논문 등재

2024-11-28 20:35:59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의 연관 요인 및 식품불안정성과의 관계 규명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본과) 3학년 이지민 씨가 SCIE 저널인 ‘Nutrients’(IF=4.8)에 단독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지민 씨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강서영 교수팀에서 수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비만한 한국 성인에서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의 연관 요인과 식품불안정성과의 관계(Factors Associated with Metabolically Unhealthy Obesity and Its Relation to Food Insecurity in Korean Adults with Obesity)”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학사 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이 단독 제1저자로 게재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해당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차 자료에서 비만이 동반된 성인 총 5,191명을 대상으로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MUO, Metabolically Unhealthy Obesity)을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서 ▲중성지방 ≥ 150㎎/㎗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 40㎎/㎗(남성), < 50㎎/㎗(여성) ▲수축기 혈압 ≥ 135mmHg 또는 이완기 혈압 ≥ 85 mmHg 또는 고혈압 치료 중일 경우 ▲공복혈당 ≥ 100㎎/㎗ 또는 당뇨병 치료 중일 경우로 정의해 진행했다.

그 결과, 비만한 성인 중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의 비율은 85.4%,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의 비율은 14.6%로 나타났다. 

또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충분한 음식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식품불안정성과 비교했을 때는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의 위험이 식품안정성군에 비해 약 1.9배 높았다. 

이외 고령, 높은 체질량지수, 낮은 교육 수준, 비육체 노동자, 낮은 신체 활동 등이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서영 교수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을 주제로 도출한 의미 있는 연구”라며 “성인 비만의 85% 이상에서 대사적 이상이 동반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식품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비만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지민 씨는 “환자의 질환 관리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의학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에 힘쓰는 의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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