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엔테라퓨틱스, 레이메드와 방사성의약품 개발 MOU 체결

2024-11-13 08:20:39

프로엔의 ArtBodyTM 플랫폼, 레이메드의 RayVision 기술 접목

(주)프로엔테라퓨틱스는 정밀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위해,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계획 솔루션 개발사인 (주)레이메드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프로엔테라퓨틱스의 타겟 바인더 발굴 플랫폼 기술인 ArtBodyTM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레이메드의 정밀 항암치료계획 솔루션인 RayVision을 접목시켜 보다 정밀한 환자 맞춤형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바티스, 일라이릴리,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베타선에 이어 최근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알파 방사성동위원소(α-radio isotope)는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은 최소한의 용량으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까지 대부분의 방사성의약품에 사용되는 바인더(리간드)는 펩타이드나 저분자화합물에 한정적이고, 이로 인해 제한적인 종양 타겟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프로엔테라퓨틱스의 ArtBodyTM 플랫폼은 ‘이중 타겟 동시결합 바인더’ 개발 기술로 두 종류의 종양연관항원(Tumor Associated Antigen)을 동시에 인식하여 타겟팅이 이루어지는 것이 주요 특성이다. 이는 매우 높은 종양선택성을 가지면서도 방사성의약품의 주요 안전성 지표인 약동학적 측면에서 항체 대비 우수한 특성을 가지도록 엔지니어링된 단백질이다. 따라서, 펩타이드나 저분자로 가능했던 제한적 종양 타겟 이외에도 다양한 타겟을 대상으로 한 방사선의약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메드의 RayVision 솔루션은 최적의 방사성의약품 치료계획을 세워주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 환자에게 투여되는 방사성의약품의 용량에 따른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최적의 용량을 산정할 수 있다. 또한, 이 솔루션은 방사성의약품의 비임상 단계에서 후보물질의 효과와 안전성을 빠르게 평가할 수 있어, 후보물질 선별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초기단계부터 보다 효율적으로 유망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개발 속도를 한층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알파 방사성동위원소에 최적인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 개발 외에도 사업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프로엔테라퓨틱스 이일한 대표이사는 “방사성의약품의 핵심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양사의 기술을 접목시켜 정밀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이번 MOU를 통해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기술적,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레이메드 김영현 대표이사는 “양사 기술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개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레이메드의 Micro-dosimetry 기술을 접목시켜 환자맞춤형 정밀 방사성의약품 개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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