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및호흡기학회, 제21회 폐의 날 기념 폐질환 수기 공모전 개최 (~9/19)

2024-09-04 09:33:28

의료진과 일반인,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총 20명에게 시상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정만표)가 제21회 폐의 날을 맞아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폐질환 수기 공모전은 환자와 가족들이 폐질환 진료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주제로, 다양한 폐질환으로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 21회 폐의 날 수기 공모전의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이며, 응모는 이메일과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2개 부문으로 폐질환 환자나 가족, 그리고 폐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으로 나누어 시상을 진행한다.

심사를 거친 수상작 9월 26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로 발표되며, 추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발간하는 소식지, 수기집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수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폐의 날 수기 공모전에는 총 64편이 응모했다. 최우수상은 환자 가족 부문의 우지수 씨와 의료진 부문의 김은진 간호사가 수상했다. 의료진 최우수상 수상작인 ‘소나기 2023’은 인스타툰으로도 제작돼 폐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만표 이사장은 “올해로 폐의 날 21주년을 맞아 수기 공모전을 통해 폐질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는 폐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폐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를 비롯해 특발폐섬유증(IPF), 천식, 폐암,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지정하고 각종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10월 10일 폐의 날을 기념해 수기 공모전뿐만 아니라 온라인 걸음기부 캠페인, 폐질환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온라인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올해 폐의 날은 ‘#숨가쁨, 내 폐가 보내는 신호’ 라는 슬로건 아래, 숨가쁨에 대한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COPD 외에도 여러 폐 질환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서 40세 이상 인구의 약 7명 중 1명, 70세 이상 인구 절반이 만성 질환으로서의 폐질환을 겪고 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폐기능이 30~40% 떨어지고 나서야 발견되기 때문에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한 번 발생 시 원래 폐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운 퇴행성 질환이라 이른 시기에 진단받고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국민 건강의 증진 및 국내 결핵, 호흡기학의 발전을 위해 1953년 설립됐다. 결핵 및 호흡기 질환 연구를 주 목적으로 하는 전문학회이며, 국민에게 폐질환 관련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 특발폐섬유증, 천식, 폐렴 등 다양한 폐질환의 위험성을 알려 조기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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