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탑’, 상반기 프로바이오틱스 비급여처방 1위

2024-08-27 10:44:12

파우더 제형 신제품 출시와 낙산균 관심 증가로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 기대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수진, 정승원)는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2024년 상반기 매출 80억 원을 달성하고, 유비스트(UBIST) 기준 비급여 정장제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탑은 프로바이오틱스 건기식 제품과 달리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일반의약품이다. 정장, 변비, 묽은 변, 복부팽만, 장내 이상 발효 등의 적응증에 대해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며 꾸준한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정장제(A7F 미생물성 지사제) 비급여 원외처방액 순위에서 3년 연속(2021~2023)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전년대비 7% 증가한 가운데, 동기간 바이오탑의 성장률은 23.2%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정장제 비급여 시장의 전년 동기 성장률인 20.9%를 웃도는 수치다. 사실상 바이오탑이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비급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매출 성장 배경에는 다양한 연령층과 환자 니즈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 환자의 증상과 관리 주기에 따라 선택 처방이 가능한 ‘포르테 캡슐’과 ‘듀얼 캡슐’ 라인업을 선보인데 이어 올 4월 고령층과 아동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인 파우더형 제품 ‘바이오탑하이스트산’과 ‘바이오탑아이세립’을 출시했다.  

지난해 장염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 아동 환자가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하반기에도 바이오탑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장염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511만 명 중 10세 이하가 118만 명으로 전체 환자 중 23.2%에 이르렀다. 신제품인 바이오탑아이세립은 바이러스 및 세균성 장염 질환에 걸리기 쉬운 아동 환자를 위해 출시한 제품으로 파우더 형태와 함께 딸기 향과 맛을 더해 복용 거부감을 줄였다.

요구르트 맛을 더한 바이오탑하이스트산은 고령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였다. 나이가 들수록 장내 미생물 간의 균형이 서서히 변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60대 이후에는 유익균이 줄어들고 유해균이 많아지게 된다. 노화, 편식, 스트레스, 항생제 복용 등에 의해서도 장내 미생물총의 균형을 잃게 되며 변비나 설사 등 장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파우더 제형인 바이오탑하이스트산은 약물 삼킴이 불편한 연하곤란 환자도 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낙산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점도 바이오탑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추정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은 질환을 치료하는 목적뿐 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장 건강을 관리하는 목적으로도 처방 및 복용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탑은 면역강화가 입증된 낙산균과 소화작용을 촉진하는 당화균을 배합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소화기 질환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박수진 대표는 “다양한 연령층과 환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해 나가며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확산됐다”며 “꾸준한 매출 증가로 바이오탑은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5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대비 상반기의 성장 속도가 빨라 올해도 비급여 정장제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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