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 국내 만 12세 이상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 96주 효과 확인

2024-08-07 09:46:35

천식 증상 악화율, 폐기능 및 환자 증상, 삶의 질 모두에서 개선 효과보여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듀피젠트(Dupixent, 성분명: 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의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국내 만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 대상 TRAVERSE 3상 임상연구의 한국인 하위분석 데이터가 5월 17일 공개됐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국내 만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96주 시점까지 장기적인 유효성과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치료 데이터가 제한적인 국내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들에게 듀피젠트가 중요한 치료옵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임상 3상 TRAVERSE 장기연장연구(OLE)는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천식으로 듀피젠트 임상시험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환자 2,282명을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은 2상 임상(DRI study, 24주) 또는 3상 임상(QUEST study, 52주)을 완료한 후 TRAVERSE에 등록돼 듀피젠트 300mg 2주 요법을 추가로 최대 96주 동안 투여받았다. 이 중 국내 기관에서 모집된 만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하위분석이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치료 기간 동안 조정되지 않은 연간 중증 악화율은 0.47로 낮았다. 듀피젠트 투여 2주차부터 빠르게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0.42L(표준편차 0.47)의 기관지확장제 사용 전 초당 강제호기량(pre-BD FEV1) 증가가 확인됐으며 이러한 효과는 96주차까지 지속됐다. 또한 5항목 천식조절설문(ACQ-5) 점수 변화는 48주차에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1.32(표준편차 0.76)로 개선되었다.

안전성 측면에서 듀피젠트는 모 임상(parent study)과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 상부호흡기감염(43.2%), 비인두염(12.2%) 및 주사 부위 홍반(13.5%)이 보고됐다.

사노피 한국법인 배경은 대표 “세계천식기구에서 제시하는 중증 천식 환자 비율은 약 6.1%지만 국내에서는 천식 환자 중 약 13.9%가 중증으로 보고된 바 있다.”며 “듀피젠트는 이번 TRAVERSE 한국인 대상 하위분석을 통해 국내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의 장기적인 질환관리에 적합한 치료옵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듀피젠트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 데이터 축적을 통해 국내 천식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듀피젠트는 광범위한 비선택적 면역억제제와 달리 선택적 면역조절제로, 최초로 제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표적해 조절하는 생물의약품으로 등장했다. 

또한 제2형 염증성 천식으로 적응증을 획득한 치료제로는 듀피젠트가 유일하다(2024년 8월 기준). 듀피젠트의 임상 데이터는 IL-4, IL-13이 천식을 비롯해 아토피피부염,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결절성 가려움발진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제2형 염증의 핵심 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듀피젠트는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글로벌 협업 계약에 따라 공동 개발한 의약품이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6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