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블리아, 탄탄한 임상근거∙사용편의성으로 손발톰 무좀치료 판도 바꿔

2024-07-26 09:11:19

동아에스티의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Jublia)’가 경쟁력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입지를 견고히 다지며 판도를 바꿔나가고 있다.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 출시 이전 손발톱 무좀 치료에는 전문의약품 경구용 항진균제와 일반의약품 국소도포제가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주블리아 출시되며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게 되자, 주블리아가 적극 사용되기 시작했다. 

경구용 항진균제의 경우 치료효과가 우수하지만 간 독성, 소화기계 부작용 등이 우려된다. 또 국소도포용 항진균제는 체내 약물대사를 거치지 않아 부작용이 낮은 반면 치료효과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주블리아는 손발톱무좀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될 만큼 약물 침투력이 뛰어난 반면 부작용 낮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는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장기 효능 및 안전성을 재검증하는 임상 4상 단계에서, 주블리아의 완전치료율은 16.7%, 임상적 유효율은 52.1%로 나타났으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감염 면적 10% 미만에 도달했다. 특히 진균학적 치료율은 95.83%를 보이며 한국인 대상 높은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메니큐어 도포 환자,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경구제 병용요법으로 빠르게, 더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결과도 확인했다. 또 단독치료에 비해 레이저 병용요법은 빠르고 우수한 효과를 보이며 재발율을 감소시켰으며, 피부사상균종 환자에서 성공적인 치료효과도 확인했다.

이러한 특장점을 바탕으로 주블리아는 출시 2년 차에 120억원의 매출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2분기까지 약 15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3년 손발톱무좀 외용제 시장에서 59.3%((UBIST 데이터 기준)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국소 항진균제 시장 매출 및 처방량 1위 제품으로 올라섰다.

주블리아는 임상적 혜택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을 잡으며 보다 접근성이 좋은 제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피부과 의사를 600여명을 대상으로 인식도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블리아 4mL를 한 병 사용하면 그 후 용량부족으로 처방을 중단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한 동아에스티는 2021년 두 배 용량인 주블리아 8mL를 선보였다. 손발톱무좀 치료는 통상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꾸준히 진행되는 만큼, 용량이 증가되며 한 병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치료중단율이 줄어들었다. 

주블리아는 사용 전 사포질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지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동아에스티는 클레임 분석 및 개발사인 日 카겐제약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용기를 개선했다.

용기 외벽을 두껍게 변경해 과다분출 현상을 개선했고, 반투명한 용기로 변경해 잔여 용량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4mL, 8mL 생산 시 실제 용량 이상 충전돼 잔량 걱정 없이 허가량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더 많은 손발톱무좀 환자들에게 주블리아의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약가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월 주블리아 8mL의 가격을 17% 인하했으며, 주블리아 4mL 가격도 7월부터 15% 인하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오리지널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는 뛰어난 효과와 낮은 부작용, 탄탄한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처방현장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며 “주블리아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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