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주요 DPP-4 억제제들에 대한 원외처방액이 감소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주요 DPP-4 억제제 시장은 2023년 하반기 2897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2589억원으로 10.6% 감소했다. 올 상반기를 분기별로 나눠보더라도 2024년 1분기 1300억원에서 2024년 2분기 128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27%로 주요 DPP-4 억제제 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LG화학은 재미글립틴 성분을중심으로 하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 719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702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2.3% 줄어들었다.
단일제인 ‘제미글로’가 2023년 하반기 209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203억원으로, 복합제인 ‘제미메트’가 291억원에서 284억원으로 줄어들며 모두 원외처방액이 2.5% 감소했다. 또한 ‘제미메트 서방정’이 2023년 하반기 215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212억원으로 1.5%, ‘제미로우’가 억 7400만원에서 2억 3600만원으로 13.9% 하락했다.
리나글립틴 성분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시장 점유율 22.4%를 차지하며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DPP-4 억제제 원외처방액은 2023년 하반기 607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581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단일제 ‘트라젠타’가 2023년 하반기 304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293억원으로 3.7%, ‘트라젠타 듀오’가 302억원에서 287억원으로 5% 축소됐다.
특히 주요 DPP-4 억제제들 중에서 종근당의 제품들이 큰 감소폭을 보였는데, 이들 제품은 2023년 하반기 740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504억원으로 31.9% 줄어들었으나, 점유율은 19.5%를 보이며 후순위 제품들과는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시타글립틴 성분의 ‘자누비아’가 2023년 하반기 279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123억원으로 55.7% 감소했고, 복합제들 중 ‘자누메트’는 279억원에서 228억원으로 18.1%, ‘자누메트엑스알’은 181억원에서 151억원으로 16.4% 하락했다.
테넬리글립틴 성분의 치료제를 판매하는 한독은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9.8%로 나타난 가운데, 원외처방액은 2023년 하반기 250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252억원으로 0.9% 증가하며 타 제품들 대비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제품별 원외처방액을 살펴보면 단일제 ‘테넬리아’가 119억 2600만원에서 119억 7200만원으로 0.4%, 복합제 ‘테넬리아엠’이 131억 1500만원에서 132억 8200만원으로 1.3% 증가했다.
에보글립틴 성분 제품들을 판매하는 동아에스티는 2023년 하반기 156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149억원으로 4.3% 감소했다. 특히 단일제 ‘슈가논’이 63억원에서 60억원으로 4.6%, 복합제 ‘슈가메트’가 93억원에서 89억원으로 4.1% 하락했다.
또 빌다글립틴 성분 제품들을 보유한 노바티스는 주요 DPP-4 억제제 치료제들의 원외처방액이 145억원에서 135억원으로 6.8% 줄어들었다. 단일제 ‘가브스’가 19억원에서 17억원으로 8.4%, 복합제 ‘가브스메트’가 125억원에서 117억원으로 6.5% 감소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알로글립틴 성분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들은 2023년 하반기 134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132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1.4% 줄어들었다.
단일제 ‘네시나’가 52억 4400만원에서 52억 6600만원으로 0.4% 증가했으며, 복합제들 중 ‘네시나액트’는 48억 4200만원에서 45억 3800만원으로 6.3% 감소, 네시나메트는 33억 5500만원에서 34억 5000만원으로 2.8% 증가했다.
삭사글립틴 성분 치료제들을 판매하는 아스트라제네카는 2023년 하반기 118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106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9.9% 감소한 가운데, 단일제 ‘온글라이자’는 31억원에서 28억원으로, 복합제 ‘콤비글라이즈’가 86억원에서 77억원으로 9.9% 하락했다.
끝으로 아나글립틴 성분 제품들을 판매하는 JW중외제약은 2023년 하반기 25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24억원으로 4.3% 축소됐으며, 단일제 ‘가드렛’이 18억원에서 17억원으로 9.4% 줄어든 반면, 복합제 ‘가드메트’는 6억 5600만원에서 7억 2300만원으로 1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