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 2024년 연구비 지원 대상 모집을 시작한다.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에서 2024년 4월 22일부터 감염병 R&D를 위한 연구비 지원과제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중저소득국 감염병 대상 일반분야를 비롯해 특정 분야인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 ▲성매개 감염 진단 등 총 3개 부문이며, 한 과제당 최대 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 분야는 중저소득국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을 완화하는 백신·치료제·진단 플랫폼 분야의 연구 개발 과제 및 해당 분야에서 대한민국 법인 또는 파트너 기관으로서 기술이전을 지원한다. 지원 마감 기한은 12월 13일까지다.
또한,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질환(RSV) ▲말라리아 ▲팬데믹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감염성 질환 중 최소 1개 질환을 예방 ·치료하기 위한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제조원가 절감기술을 검증하는 연구 개발 과제 지원한다.
성매개 감염 진단 분야는 ▲임균(Neisseria gonorrhoeae)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Chlamydia trachomatis) ▲질편모충(Trichomonas vaginalis) ▲매독균(Treponema pallidum) 감염 중 최소 1개 질환에 대한 현장 진단 검사 연구 개발 과제 지원한다.
라이트재단은 이번 공고를 통해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의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라이트재단은 중저소득국에서 발생하는 질병 부담을 줄여주고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그중 ‘제품개발연구비’는 감염성 질환 및 팬데믹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환의 백신·치료제 및 진단 플랫폼 R&D를 지원한다.
특정 분야인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 분야와 성매개 감염 진단 분야의 지원 마감일은 5월 27일까지다.
특히 이번에 공고된 ’제품개발연구비 – 특정 분야‘ 중 ‘성매개 감염 진단’ 은 국제기구인 혁신적 진단기기재단(FIND)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라이트재단과 FIND의 공동 지원과제에 지원하고자 할 경우 오는 5월 6일까지 지원해야 한다.
FIND의 자세한 선정기준과 일정, 지원방법 등은 FIND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과제에 선정될 경우 FIND가 보유한 기술 개발과 정책 및 임상연구 등 FIND의 전문지식을 공유하게 된다.
라이트재단이 연구비 지원은 물론, 한국의 기업과 연구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