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중앙값 38.6개월의 추적 기간 동안 글로벌 환자 대비 큰 격차로 한국 환자에서도 병리학적 완전관해, 무사건 생존율을 개선하며 질병의 진행 및 사망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MSD 키트루다의 삼중음성유방암 수술전후 보조요법에 대한 한국인 데이터가 ESMO Asia 2023에서 발표됐다.
먼저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을 받은 한국인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은 68%로, 위약군의 47% 대비 21%(95% CI, -0.6 to 41.6)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글로벌 환자의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은 63%, 위약군은 56%로 7%(95% CI, 1.6 to 13.4)의 격차를 보인 것과 비교해 더 큰 격차를 보였다.
또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을 받은 한국인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IA4 시점 무사건 생존율은 93%로 위약군(70%) 대비 23%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질병의 진행 및 사망 위험을 81%(HR=0.19 [95% CI, 0.06 to 0.60]) 감소시켰다. 키트루다를 투약한 글로벌 환자의 무사건 생존율은 85%로 위약군의 77% 대비 8%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질병의 진행 및 사망 위험을 37%(HR=0.63 [95% CI, 0.48 to 0.82]; P<0.001) 감소시켰다.
이어 한국인 환자 중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 약물이상반응은 82%에서 발생하였으며(vs 위약군 87%), 키트루다군과 위약군 환자 50% 이상에서 발생한 부작용은 탈모, 메스꺼움, 말초신경병증이었으며, 기존에 각 치료법에서 보고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한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 등록된 한국인 환자의 나이 중앙값은 41~43세로 글로벌 환자군(48~49세) 대비 젊은 환자가 많았으며, 폐경 전 환자가 많은 실제 임상(Real-World) 환경이 잘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KEYNOTE-522는 2기 및 3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가운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무사건생존 결과를 보여준 최초의 대규모 무작위 3상 임상이다.
해당 임상의 1차 유효성 평가 기준은 병리학적 완전관해 비율과 무사건 생존이었다.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은 유방과 림프절에서 침윤성 암세포의 미검출로 정의했고(ypT0/Tis ypN0), 최종 수술(definitive surgery) 시 병리학자를 통해 맹검 방식으로 평가했다. 무사건생존율은 무작위 배정 이후부터 다음 사건 중 하나가 처음 발생할 때까지의 시간으로 정의했다. 2차 유효성 평가 기준은 전체 생존이었다. 연구에는 1,174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아래와 같이 무작위 2:1 비율로 배정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여 키트루다 200mg을 매 3주마다 8회 투여받았으며,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 200mg을 매 3주마다 9회 투여 받았다. 모든 약물은 근치적 수술을 불가능하게 하는 질병 진행, 수술 후 질병 재발 또는 허용 불가능한 독성 발생 전까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