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가 디지털 임상의학의 학문적 지평과 실제 진료영역의 확대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3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같은 장소에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미래 의료에 전문적인 식견과 적극적인 활용 경험을 가진 유명 의사들과, 산업계 및 정부 인사들의 명강의가 마련됐다.
오후 첫 세션에서는 디지털헬스의 주요 동향과 의사가 알아야 할 의료데이터에 대해 리뷰하고, 달라진 디지털 헬스 정책에 대해 질병관리청 정통령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의 강연을 듣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선에서는 수면장애, 경도인지장애, 뇌졸중, 통증 관리 등에 있어서 디지털치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는 강의를 준비했다.
구체적으로는 관상동맥질환과 심부전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해 대한신부전학회와 조인트 세션이 개최됐고, 망막을 통한 심혈관 질환의 예측, 재활에 이용되는 인공지능, 영상관련 생성형 인공지능, 의료인 대상 LLM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당뇨, 부정맥, 혈압 등의 디지털 모니터링과 재활치료에서의 증강현실(AR)의 요용성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이 준비됐고, 이후에는 전자 의무기록, 의료 현장에서의 블록체인과 플랫폼 현황, 의료 데이터 관리의 미래에 대한 강연으로 학술대회는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복지부는 제21차 건정심을 개최,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광일 이사장은 “수가가 선별급여로 만들어 졌다. 복지부 발표전부터 관련되는 부분들을 미리 준비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룰 수 있어 앞서가는 학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혁신적인 분야 기술의 현장 사용기회가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주 회장은 “비대면진료, 디지털 의료기기 등 저희 학회와 관련된 정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는 주로 학문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것도 이야기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타 학회와 MOU를 늘려가며 대한민국 의사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들을 잘 활용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