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가 지난 26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6동 중강당에서 다낭콩팥병(ADPKD) 환자와 가족을 위한 환자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환자교실은 대한신장학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환자 및 가족들의 다낭콩팥병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앞으로의 콩팥 기능의 유지와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다낭콩팥병’은 국내 말기신장질환 환자들의 4번째로 흔한 원인 신장질환으로, 콩팥에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으로서 유병률이 1000명당 1명에 이른다.
특히, 콩팥에 다수의 물혹이 생성되며 나이가 들수록 점차 콩팥 기능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으로, 다낭콩팥병 환자들은 60세 이전에 투석을 필요로 하는 말기신장질환에 이르는 비율이 50%에 달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다낭콩팥병의 원인과 발생기전, 합병증, 콩팥기능 예측지표, 식이, 보존적 치료와 약물치료 등 질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루었으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정훈 교수는 “다낭콩팥병 환자들은 젊은 나이부터 질병이 발현하지만 조기에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며, “일찍부터 적극적으로 관리를 한다면 콩팥 기능이 나빠지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이번 강의를 통해 다낭콩팥병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콩팥 건강을 관리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