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시체계, ‘전수 감시→양성자 감시’로 전환해 운영한다

2023-08-31 09:36:26

사전평가 결과, 전수감시의 확진자 발생 추이 대한 일관적 경향성 확인

코로나19 감시체계가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되며, 코로나19 양성자와 기존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가 병행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병의 등급이 4급으로 조정됨에 따라, 효과적인 감시와 표본감시체계로의 안착을 위해 코로나19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검사 양성자 감시체계는 기존 일일 신고‧집계하는 전수감시체계와 달리 지역별 감시기관(527개소)을 지정해 주1회 신고‧집계하는 감시체계로, 기존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서 산출하지 않는 연령‧지역별 발생경향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변이바이러스 유행양상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한 감시체계다.

특히, 이번에 구축된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 사전 평가를 위해 2023년 1월부터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과 양성자 감시기관에서 신고된 확진자 수를 비교 및 분석한 결과, 전수감시와 양성자 감시기관의 확진자 발생 간 매우 일관된(r=0.996) 증감 경향성이 확인됐다.

한편, 4급전환 후에는 기존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체계(ILI, ARI, SARI)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시가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및 사망자 추세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200병상 이상 병원급(220개소) 의료기관을 통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산출할 예정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4급 전환 후에는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분석해 그 결과를 감시기관, 관련 기관‧단체 및 국민에게 주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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