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신규 확진자와 신규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등 발생지표와 병상가동률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8월 3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3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5.6% 증가해 일평균 227명이고, 일평균 사망자는 전주 대비 9.6% 감소(136명→123명)한 일평균 1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5645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66.7%, 70대가 18.7%, 60대가 7.3%로, 50대 이하 7.3%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8월 1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중증화율 0.09%과 치명률 0.03%이며, 특히 치명률은 델타변이 유행 중 가장 높은 시기(1.72%, ’21.12.1주)와 오미크론 유행 중 가장 높은 시기(0.89%, ’21.12.5주)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2023년 8월 19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9.0명(치명률 0.10%)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1010.4명(치명률 1.74%)으로 가장 높았고, 70대는 217.1명(치명률 0.40%), 60대는 56.4명(치명률 0.11%) 순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60세 이상 일반 인구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1차 접종자 비율 3.2%에 비해 60세 이상 신규 사망자(114명)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1차접종자의 비율은 28.1%(32명)로 높았다.
8월 3주(8월 13~19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9만1888명으로 전주 대비 16.4%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1698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6월 3주 이후 8주 만에 1.0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은 줄어들었으며, 연령대별 발생률은 80세 이상(110.0명) > 70-79세 이상(102.1명) > 30-39세(94.5명) 순으로 높았고, 성별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여성(54.0%)이 남성(46.0%)보다 높으나, 누적 사망자는 여성(50.6%)과 남성(49.4%)이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EG.5의 검출률은 25.0%로 전주 대비 4.7%p 증가한 반면, XBB.1.9.1은 23.0%로 0.1%p 감소했으며, XBB.1.16은 전주 대비 2.7%p 감소한 17.8%를 기록했고, XBB.2.3은 13.8%로 전주 대비 2.5%p 감소했다.
이외에도 8월 22일 17시 기준, 전체 병상 보유량은 668병상이며,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의 경우 전국 44.0%, 수도권 40.3%. 비수도권 48.1%로 전주 대비 모두 감소했으며 ▲준-중증병상 가동률도 전국 55.2%, 수도권 58.1%, 비수도권 57.8%로 전주 대비 모두 감소했다.
60세 이상 치료제 처방률은 2023년 1월 30%대에서 꾸준히 상승해 8월 2주 기준 47.3%로 고위험군 대상 치료 관리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8월 21일 0시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4586개소이며,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040개소가 있다. 자율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66개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