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가 7월 3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전주 대비 증가했으나, 추정 주간 치명률은 유지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3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16.4% 증가해 일평균 142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전주(43명) 대비 18.6% 증가했으며, 일 평균 사망자 수는 7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월 3주 이후 위중증 환자는 주간 평균 150명 이하, 사망자는 100명 이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일 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118명(83.1%),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7.1명(98.0%)으로 나타났다.
또한, 7월 1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각각 ▲중증화율 0.10% ▲치명률 0.03% 등을 기록했는데, 이는 델타변이 우세시기인 2021년 11.3주의 중증화율 3.23%과 2021년 12월 1주 치명률 1.72%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2023년 7월 22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8.2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코로나19 60세 이상 사망자(50명) 중 미접종자‧1차접종자의 비율은 28%(14명)로 여전히 높으며,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996.3명(치명률 1.82%)으로 가장 높았고, 70대는 214.9명(치명률 0.42%), 60대는 55.8명(치명률 0.11%)으로 분석됐다.
7월 3주(7월 16~22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5만3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 증가했으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6261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9이며, 최근 4주 연속 1이상 유지 중이다.
더불어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발생률은 10-19세(113.4명) > 70-79세(79.4명) > 80세 이상(78.7명) 순으로 높았으며, 특히 전주 대비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 및 비중의 증가가 뚜렷했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전국: 28.2% → 34.4% ▲수도권: 27.1% → 30.6% ▲비수도권: 29.5% → 38.8% 등으로 각각 전주 대비 증가했으나, 40% 이하로 유지 중이다.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국: 34.7% → 53.7% ▲수도권: 34.8% → 55.7% ▲비수도권: 34.6% → 51.4% 등으로 각각 전주 대비 증가했음은 물론, 50% 이상을 기록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XBB.1.9.2의 검출률은 27.1%로 전주 대비 2.4%p 증가하는 등 최근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XBB.1.16은 20.0%로 1.3%p 소폭 증가했고, XBB.1.9.1은 22.7%로 전주 대비 3.2%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