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성상민 교수,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기술 실증 나선다

2023-06-05 09:43:56

2025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168억 투입

부산대병원 성상민 교수를 중심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기술 본격 실증이 진행된다.

부산대병원은 성상민 교수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의료 마이데이터’는 국민 각자가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손쉽게 조회·확인하고, 원하는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송이 가능한 생태계를 말한다.

금융·공공분야처럼 의료 분야도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중계시스템인 셈이며, 정부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라고 부르는 시스템이다.

이번 실증 사업이 완료되고, 보건의료 마이데이터가 적용되면 병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건강 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활용할 수 있다. 

1·2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3차 병원인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이전에는 각 병원에서 진료기록과 MRI·CT 등 영상 기록을 직접 복사해 가져가야 하는데 이러한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실증사업은 부산・경남 지역 1000여 곳의 의료기관을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모집해 의료기관 클러스터를 구성 ▲ 중증질환 대상 맞춤형 스마트케어 시스템 구축 ▲ 통합 공공의료서비스 시스템 구축 ▲ 응급상황 긴급대응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 헬스케어 통합포털 사이트, 의료진용 통합 웹 뷰어와 활용서비스 앱 개발 등을 수행한다.

사업기간은 올해 5월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이며, 사업비 총 168억이 투입된다. 

또한, 이번 사업의 연구책임자는 성상민 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로, 앞으로 성상민 교수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성과 공유, 연구개발한 기술의 확산 방안 마련과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동개발기관으로 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부산테크노파크, 아이티아이즈, 하이웹넷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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