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승호 교수와 양승우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되면서 각각 5억원과 3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신경과 정승호 교수와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가 2023년도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정승호 교수는 “파킨슨병에서 Dipeptidyl peptidase-4 활성도와 염증마커,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 간의 상호 연관성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5년간 약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정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신진의사과학자 양성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의 파킨슨병에서 가지는 신경보호효과 기전을 연구 중이다.
정 교수는 “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는 현재 당뇨약으로 사용되는 약제인데 이를 파킨슨병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과제로 지원하게 됐다”라며, “연구 결과에 따라 추후 임상 연구 진행까지 염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승우 교수는 “태아 Fc-수용체의 시알산화 면역글로블린 태반 전달과 영양막세포의 IL-10 수용체를 통한 면역관용 유지 분석” 연구로 연구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3년간 약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양 교수의 연구는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강영선 교수, 건국대학교 산부인과 황한성 교수와 함께 진행한 “인간 태반 내 호프바우어 대식세포에 반응하는 시알산화 면역글로블린의 면역 관용 유지 효과”의 확장 연구로 기존의 난치성 질환인 임신성 고혈압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의 기초단계 연구다.
양 교수는 “현재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임신성 고혈압의 치료제로서의 면역글로블린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 좋은 성과가 있을 시 다기관 연구로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 과제는 39세 이하 또는 박사 취득 후 7년 이내의 대학 이공분야 전임교원 국(공)립·정부출연·민간 연구소의 정규직 연구원을 대상으로 젊은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핵심 과학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기초연구사업 과제이자 국가연구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