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와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22일 재난 대비·대응을 위한 협력 및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재난응급의료대응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장질환 환자를 포함하는 다수사상자 사고 등 재난 발생 시 재난응급의료 업무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그 이유는 신장질환자의 경우 환자군이 주로 고령이거나 투석을 진행 중인 경우가 많아 탈출이 쉽지 않거나 환자를 이송할 병원 등의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일반 병원과 다른 재난응급 상황 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업무협정을 통해 양 기관은 화재·지진·풍수해·감염병 등 사회·자연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교류와 협력에 최선을 다하며,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보건복지부)’에 따라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재난의료지원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응급의료지원관련 교육 및 재난 발생 관련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재난대응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재난·다수사상자 사고의 종류와 환자의 유형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대한신장학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