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1~20, 매출 높은 제품 중 82.7%는 이미 블록버스터

2022-11-14 05:41:55

외자사 강세 추세 이어져…MSD, 75억원 이상 제품 매출 전체의 96.9%


2022년 3분기 기준 원외처방 상위 11~20위를 기록한 제약사들도 75억원 이상을 달성한 제품들의 원외처방 견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20위권 회사들 중 다국적제약사는 두 곳이었는데 MSD는 75억원 이상 달성한 제품들의 원외처방액이 회사 매출의 96.9%, 아스트라제네카는 75억원 이상 달성한 제품들의 원외처방액이 회사 매출의 88.7%로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11~20위권 회사에서는 75억원 이상을 달성한 제품들 중 이미 블록버스터에 진입한 제품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MSD, 일동제약, 유나이티드는 75억원 이상인 전제품이 이미 블록버스터였고, 아스트라제네카나 휴텍스, 동아ST, 보령, 중외제약은 75억원을 달성한 제품들 중 한 제품을 제외하면 모두 블록버스터 제품이었다.


MSD는 자사 제품 17개 중 과반에 가까운 8개 품목이 75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이 8개 품목은 3분기에 이미 모두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매출의 ‘아토젯’이 651억원, ‘자누메트’가 523억원을 달성했고 자누메트의 복합제인 ‘자누메트 엑스알’이 363억원, ‘자누비아’가 31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싱귤레어’가 167억원, ‘코자플러스’가 136억원, ‘프로스카’가 126억원, ‘리비알’이 12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였다.

이 제품들의 총 원외처방액은 2397억원으로 MSD 전체 원외처방액의 96.9%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자사가 판매하는 제품 136개 중 4개 품목이 블록버스터 유망주다. 

‘글리아타민’이 837억원으로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았고, ‘베아셉트’가 138억원을 기록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대웅바이오아토르바스타틴’과 ‘시클러’가 각각 93억원과 81억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4개 품목은 총 매출의 48.1%인 1149억원을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21개 제품 중 8개 품목이 75억원 이상을 달성했는데, 8개 품목 중 7개 품목은 이미 블록버스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타그리소’가 603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포시가’는 358억원, ‘직듀오’는 315억원, ‘아타칸’이 208억원이었다. ‘린파자’는 178억원, ‘비모보’는 156억원, ‘이레사’는 141억원을 기록했다.

또 아타칸의 복합제 버전인 ‘아타칸 플러스’가 80억원을 달성해 블록버스터 제품을 위해 쫓고 있었으며 이 제품들의 원외처방 누계는 총 2039억원으로 회사 매출의 88.7%를 견인하고 있다. 


휴텍스는 보유 제품이 187개 품목으로 많은 편이지만 75억원 이상을 기록한 제품은 3개에 불과하다.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이 106억원, ‘크레스티브’가 103억원이었고, ‘실버세린’이 85억원을 달성했고, 이들 제품은 총 294억원으로 휴텍스의 전체 원외처방액의 13.6%를 차지했다. 


동아에스티는 58개 제품 중 8개 품목이 75억원을 달성해 매출의 59.8%인 1285억원을 기록했으며, 8개 품목 중 7개 품목이 모두 블록버스터로 확인됐다.

‘펠루비정’이 232억원, ‘알포콜린정’이 216억원, ‘에스원엔프정’이 20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리피원정’은 159억원, ‘레나메진캡슐’은 149억원, ‘코대원포르테시럽’은 113억원을, 신바로정’이 109억원을 달성했다. ‘티지페논’의 3분기 누계 매출이 98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확인됐다.


보령은 62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75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이 중 한 제품을 제외하면 모든 제품들이 블록버스터였다.

‘카나브’가 409억원으로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았으며, ‘듀카브’는 341억원, ‘보령피나스테리드’가 143억원, ‘스토가’는 140억원을 기록했다. 또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가 124억원, ‘듀카로’가 105억원을 달성한 데에 이어 ‘메이액트’가 75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4분기 블록버스터로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3분기 누계 총 1337억원으로 회사 매출의 65.6%인 1337억원을 달성했다.

제일약품은 99개 품목 중 7개 품목이 75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보이는데, 이들의 원외처방액 견인율은 45.1%로 비교적 더디게 나타났다. 

‘란스톤 엘에프디티’는 218억원, ‘덱실란트 디알’은 145억원, ‘로제듀오’ 126억원, ‘포스콜린주’가 115억원을 기록해 블록버스터로 진입했으며, ‘미니플로’가 88억원, ‘필그렐’이 86억원, ‘클로피린’이 75억원으로 블록버스터를 예고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132개의 제품 중 4개 제품이 75억원 이상은 물론 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동에스오메프라졸’이 240억원, ‘피레스파정’이 210억원, ‘콤비글라이즈’가 147억원, ‘라비에트’가 13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총 735억원을 달성했으며, 매출의 40.7%에 해당해 매출 견인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JW중외제약은 62개의 자사 품목 중 5개 품목에 대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예고했다. 

‘리바로’가 591억원으로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았으며, ‘리바로젯’은 174억원, ‘엔커버’가 163억원, ‘시그마트’가 103억원을 기록한 데에 이어 ‘트루패스’는 77억원을 달성하면서 블록버스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 이 제품들은 이 제품들은 중외제약 매출의 69.5%인 1108억원을 달성했다.


유나이티드에서는 102개 품목 중 4개 품목이 75억원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1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실로스탄’이 307억원, ‘가스티인’이 146억원, ‘아트맥’이 132억원, ‘오메틸’이 100억원으로 총 685억원을 기록하면서 회사 매출의 43.2%를 차지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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