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페암 잘 걸려”

2006-05-20 05:50:00

류마티스 진단 이후 악성종양 발생까지 6.2±7.8년 걸려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폐암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수곤 교수팀은 1986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세브란스 병원을 내원한 환자들 중 류마티스 관절염과 악성종양을 모두 진단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의 비율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해당 기간 동안 류마티스 관절염과 악성종양을 모두 진단받은 환자는 총 62명이었으며, 이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 호발 악성 종양은 폐암이 19.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 폐암 비율은 일반인(8.5%)에 비해서도 높아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폐암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장암의 경우 류마티스 환자군은 3.2%로 일반인(8.7%)에 비해 두 배 이상 낮았으며, 림프종을 비롯한 다른 암의 비율은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 호발 악성 종양은 폐암, 간암, 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순으로 나타나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자궁경부암 순인 일반인군과 차이를 보였다.
 
이 교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이 악성 종양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돼 왔으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악성 종양의 관련성은 이제껏 밝혀진 바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류마티스 환자군의 악성 종양 진단 당시 평균 연령은 59.2±12.1세였으며, 남녀 비율은 각각 21명과 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5-20
  




최지현 기자 help@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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