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약사 4곳에서 IR 개최

2021-09-27 05:44:27

SK케미칼, 오늘 판교서 개최 앞둬

9월 중 4곳의 제약사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 현황이 확인됐다. 

유한양행과 HK이노엔에서는 9일, 일동제약에서는 14일에 설명회를 진행했다.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모습이었으나, 일동제약은 오프라인을 통해 투자자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SK케미칼은 아직 설명회가 개최되지는 않았으나,  27일 판교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한양행, 9일 화상회의 통해 개최

유한양행은 9일 화상회의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IR은 KB Korea Conference 참가를 위해 개최됐다.

상반기 7780억원을 기록한 유한양행은 ETC 매출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ETC 부문은 이번 상반기에 4849억원을 기록했다. OTC 부문에서는 764억원을, 기타 특목 사업과 AHC 사업은 각각 127억원, 10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ETC에서는 당뇨약 트라젠타가 557억원으로 가장 매출이 높았고,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는 411억원, 혈압약 트윈스타는 373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OTC에서는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이 114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따. 유산균 엘레나는 91억원, 영양제 메가트루는 68억원으로 확인됐다.

해외 수출은 상반기 703억원, 라이선스 수익은 321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408억원, 순이익은 535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지난 7월 국내 처방을 개시한 폐암 치료제 렉라자는 계속해서 해외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이 FDA IND 예정이며, Gut Motility 치료제 ‘YH12852’는 2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유럽에서는 NASH 적응증의 YH25724가 1상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알러지 치료제 YH35324가 1상, 고형암 치료제 YH32367이 내년 1분기 IND 예정이다.

◆HK이노엔, 9일 비대면으로 개최

HK이노엔 역시 9일 비대면 Conference Call을 통해 IR을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투자자들의 회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HK이노엔의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은 2019년 출시 6개월만에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국내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24개국에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체결됐고, 맞춤형 전략을 통해 미국 등 선진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추후 제품 다변화와 적응증 확대를 통해 시장을 확장시키고, 수익성을 개선해 마진을 확대할 방침이다.

R&D와 관련해서는 소화, 자가면역, 감염, 항암 등의 영역에서 16개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개발 중인 백신 IN-B009는 현재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중으로 임상 2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HK이노엔측은, 재조합 단백질 기술로 상용화 우위를 선점하고, 세포침투항원 단백질을 이용해 경쟁사 대비 높은 면역반응을 타 제품과의 차별성으로 내세웠다.

연매출 100억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제품 13개 중 9개 품목은 HK이노엔에서 자체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다.

수액사업에서는 생산 CAPA 확충과 전제품 TOP 적용, TPN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액 시장 내 위상을 강화하며, 백신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일동제약, 14일 오프라인으로 개최

일동제약은 14일에 여의도 등의 장소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투자자 미팅을 통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일동제약은 상반기 매출 2745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226억원, 당기순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중 ETC 부문은 52%, CHC 부문은 47%로 이뤄졌다.

현재 당뇨 신약 1건이 임상 1상, 암 질환 1건이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급성 편두통 질환의 신약 1건이 NDA 단계에 있다.

비임상으로는 2형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2건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IDG-16177은 독일로부터 임상1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위한 연구는 2건이 진행 중으로 각각 올해와 내년 4분기에 IND 신청이 계획됐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 대한 연구는 내년 4분기 IND 신청할 예정이다. 

안과 질환에서도 3가지 적응증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습성 황반변성 대상으로 내년 4분기, 안구건조증과 녹내장을 대상으로 2023년 1분기에 IND 신청이 계획됐으며, 고형암 치료제를 목표로 하는 연구 물질이 2023년 1월 IND 신청을 앞두고 있다.

한편 SK케미칼은  27일 판교 본사에서 설명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IR 개최는 Corporate Day 참석을 위한 것으로, 설명회에서는 주요 경영현황 설명 및 Q&A가 진행된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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