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의 우수한 혈압 강하효과와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이하 LDL-C) 감소 효과를 입증한 임상 3상 연구를 발표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지난 21일 종합병원 전문의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고혈압·이상지질혈증 4제 복합 치료제 아모잘탄엑스큐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심포지엄 좌장은 아모잘탄엑스큐 3상 책임 연구자인 김효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가 맡았으며, 임상 참여자 홍순준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가 연자로 나섰다.
홍순준 교수는 “동맥경화성 심장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관리를 위해 초기부터 혈압과 LDL-C를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두 질환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50% 이상인 만큼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때 복합제를 복용해 복약순응도를 높이면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또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아모잘탄엑스큐 3상에서는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와 함께 기저치 대비 약 59% 수준의 LDL-C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며 “심장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환자군에서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아모잘탄엑스큐가 다양한 장점을 토대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동시에 지닌 환자들에게 필수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좌장을 맡은 김효수 교수는 "아모잘탄엑스큐에는 고혈압치료제(암로디핀, 로사르탄), 이상지질혈증치료제(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4가지 약효 성분이 함유돼 있다”며 “최고 함량 제형을 기준으로 아모잘탄엑스큐는 기저치 대비 수축기혈압을 약 16mmHg, LDL-C를 약 59%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당뇨병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에 탁월한 ‘에제티미브’ 성분이 아모잘탄엑스큐에 함유돼 있어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3가지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유용한 약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용량별로 6종류의 정제가 발매된 만큼 아모잘탄엑스큐 한 알로 넓은 범위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을 목표치 아래로 쉽게 조절할 수 있다”며 “반알 처방까지 고려한다면 각 환자마다 섬세하게 적정 용량을 투여할 수 있으므로 ‘약방의 감초(甘草)’처럼 진료현장에서 많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아모잘탄엑스큐는 강력한 LDL-C 조절이 필요하거나 로수바스타틴의 용량 증가가 부담스러운 고혈압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모잘탄패밀리의 임상적 이점에 대해 의료진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잘탄 패밀리’는 가장 많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된 대표적인 ‘근거중심 마케팅 품목’으로, 12건의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원외처방조제액 1165억원을 달성하며 전문의약품 처방조제액 2위를 기록(UBIST 기준)했다. 한미약품은 이번에 발매한 아모잘탄엑스큐를 포함한 아모잘탄 패밀리로 국내 전문의약품 처방조제액 매출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