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을 끝으로 2020년 주식시장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각 제약사의 12월 최대주주 소유주식 현황도 확인됐다. 많은 매수·매도 중 특별한 목적을 가진 매수도 있었고, 대부분은 0주에서 시작해 점차 많은 주식을 매수해 나가고 있음이 확인됐다.
◆보령제약·동아에스티·우리들제약 주주들은 ‘매수’
보령제약은 김승호 회장이 주식을 매수했다. 이번 매수 역시 지난 달에 이어 공익재단 설립을 위한 매수로, 2일 29만 3446주에서 3246주를 매수해 현재 29만 6692주를 보유 중이다. 전체 비율은 0.62에 해당한다.
2008년 사재를 출연해 보령중보재단을 설립한 만큼 김 회장은 평소에도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에 설립될 공익재단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1일 임원 3명이 주식을 매수했다. 방미영 상무보, 도현미 연구위원, 김미경 연구위원이 0주에서 각각 290, 50, 295주를 매수했다.
우리들제약에서는 11일 두 건의 매수가 발생했다. 한의상 회장의 배우자 김현숙 씨는 27만 6101주를 매입해 전체 중 1.87의 비율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 회장의 자녀인 한대희 씨는 4만 주를 매수해 전체 중 0.27%다.
우리들제약이 최대주주 변경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 회장 일가의 지분 취득은 경영경 안정을 도울 것으로 보이며, 향후 우리들제약이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미사이언스·한국콜마홀딩스 주주들은 ‘매도’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8월 타계한 故임성기 회장의 친척 송철호 씨가 이달 3건의 주식을 매도했다. 4만 2086주에서 8일 2000주, 9일 3000주, 10일 1000주를 매도해 현재 3만 6086주 남았으며 전체 비율 중 0.05%에 해당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전준수 상무가 보유하고 있던 330주를 3일 모두 매도해 현재는 보유 주식이 0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