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학회는 6일에 개최된 온라인 학술대회를 만족스럽게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 행사는 전체를 온라인 학술대회 형식으로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정부와 보건당국에서 정해준 원칙에 따라 현장 LIVE 생중계 및 사전 VOD 녹화 자료 송출방식으로 안전하게 진행됐다. 총 1630명이 등록했고, 100편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수준 높은 강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지키기 위해 100%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강사들과 좌장들은 미리 제출된 비디오강의를 이용하거나 소수 인원만 들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강의하고 청중과는 온라인으로 토론했다.
학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해 이전에 비해 더 많은 회원들이 등록했고 대관료, 연자료 등의 부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온라인학회에서는 의사의 책임의식 및 윤리의식이 강조되는 현재의 의료환경을 반영해 ‘소화기의사의 윤리지침의 의미와 방향’, ‘입원전담의 제도의 현황과 미래’라는 토론을 진행했다.
심평원 청구 자료상으로 소화기내과는 전체 약품 처방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또한 국가암검진 대상인 5대 암중에서 위암, 대장암, 간암의 3개의 암이 소화기 영역으로 국민의 생활과 건강에 관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특히나 최근 법적·사회적·윤리적 문제가 발생한 바 있는 프로포폴 주사가 소화기암 검진이나 진단을 위해서 소화기내과 의사의 관리 하에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대한소화기학회는 소화기의사 윤리지침을 제정해 전국민 건강과 소화기회원의 안전을 지키고자 했다. 학회는 이번 토론을 통해서 대한소화기학회는 회원들에게 단순히 환자와 질환에 대한 이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 상태까지 고려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소화기의사의 윤리지침은 악성질환위주인 현재 초안을 보다 보완해서 최종 완성해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