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9월에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대부분의 학회들이 온라인 개최를 선택했다.
대한뇌졸중학회를 비롯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등 9월에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학회들이 비대면 온라인 형식을 택했다. 대한수혈학회나 대한고관절학회 등은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한외상학회는 국군의무사령부와 공동으로 제35차 국제외상학술대회를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
대한외상학회 배금석 회장은 학술대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외상 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도 초기 50.3%에서 최근 19.9%로 상당히 감소했다”며 “이러한 놀라운 결과는 권역외상센터의 설립과 적절한 외상 체계의 구축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외상 진료의 균형있는 발전 및 지역외상체계의 통합을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여전히 많으며,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한장연구학회는 13일 온라인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진행한다.
대한장연구학회 김주성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연수강좌에서는 염증성 장질환, 대장 종양성 질환, 대장·소장내시경 및 흥미로운 소장 질환에 대한 심도 있는 강좌를 준비했다”며 “아울러 장질환에 관한 다양한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를 소개하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학술대회·연수강좌가 장 질환 관련 임상 및 기초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접하실 수 있는 학술적 교류의 기회가 되고, 연구자들 간의 화합과 결속을 증진하고 새로운 협력을 이끌어 임상 및 기초 영역의 장질환 연구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학회는 지난 4월에 예정되었던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9월 6일로 연기해 개최한다.
대한소화기학회는 인사말을 통해 “내과와 외과의 진료 협력과 입원전담의 제도는 소화기에서 매우 중요한 당면 과제로서 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강좌를 준비했고, 또한 의협에서 필수로 지정한 교육들을 이수할 수 있도록 소화기 감염관리에 대한 의협 필수 세션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대한뇌졸중학회도 오는 11일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개최, 일정 기간 녹화된 내용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뇌졸중학회 나정호 회장은 “이번 연례학회에서는 예년처럼 뇌졸중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간호사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고, 특히 병원 전단계 뇌졸중 진료에 핵심적인 역학을 수행하는 119 구급대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본 학회는 소방청과 긴밀한 유대를 가지고 최적화된 뇌졸중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백신학회는 오는 18일 춘·추계 통합학술대회를 개최,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한백신학회 황응수 회장은 “학술대회 오전에는 코로나19 면역반응 특성의 최신 지견 세션과 동물 감염의 특성에 관한 세션을 마련했고, 글로벌 백신 로드맵에 대한 특별 강연을 준비했다” “오후에는 국내외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한 세션, 소아에서 감염 특성 세션,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참여하는 공동 세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9월 25일부터 26일 양일에 걸쳐 개최하기로 했으나 오는 27일에 온라인으로 하루 일정으로 축소해 개최하기로 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동시 진행되며 모체태아의학, 부인종양학, 생식내분비학, 일반부인과학의 영역에서 산부인과 전공의 선생님들이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며 “또한 동시에 진행되는 일반연제 발표를 통해 그동안 회원님들께서 이루어 온 연구 업적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