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과대학 윤동섭 교수가 제18대 신임 연세의료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연세의료원은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18대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연세대학교 법인이사와 서승환 총장 등 교무위원, 의·치·간호대학장, 세브란스병원장 및 의료원 행정책임자, 유경선 연세대 총동문회장, 한승경 연세대 의대 총동창회장, 의·치·간호대 교수평의회 의장, 권미경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김병수,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김일순, 지훈상, 이철, 윤도흠 전 연세의료원장 등도 함께했다.
서승환 총장은 임명사를 통해 “연세의료원 발전이라는 중책을 짊어진 윤동섭 신임 의료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의료원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연세대와의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통한 연구력 향상을 이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스탠다드로 인정받은 환자안전 의료서비스를 발전시키며 섬김의 정신을 마음속에 간직한 국제감각의 보건의료 인재를 육성하길 기대하겠다”고 했다.
신임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함께 만드는 더 새로운 100년’을 주제로 한 취임사를 통해 향후 4년간의 연세의료원 발전계획을 밝혔다.
먼저, 하나 된 연세의료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신임원장은 연세의료원의 지적 자산, 행정 자산, 공간 자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커져가는 연세의료원 안에서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시너지는 극대화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미래형 교육, 연구, 진료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면 진료, 데이터 중심 정밀의료, 스마트병원, 온라인 강의 등은 이미 전해진 화두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우리의 교육과 의료 현장으로 다가왔다”며 “이 현실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회로 삼아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인재 중심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연세의료원을 만드는 것도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하며 성취를 얻고 이를 통해 자긍심을 굳건하며, 우수 인재 성장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주기적 의사 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고, 인재들의 개성과 능력을 존중해 여러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연세의료원의 창립정신, 기독교정신에 충실한 의료원 문화를 완성하고 교육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랑 실천을 통한 기독교 정신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의 권면사와 한승경 연세의대 총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신임 윤동섭 의료원장을 중심으로 연세의료원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오늘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1987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과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연세대 의과대학 강남부학장과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연세의료원 건설사업단 강남중장기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대한외과학회 이사장과 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 대한병원협회 병원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