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전문병원 환자분류기준 변경 재검토해야

2013-02-05 06:02:54

중소병원 R&D 역량 강화 위해 3억원 수준 지원 필요

전문병원 환자분류기준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문병원 기준으로 개편할 때 현행 MDC(주요진단범위)방식의 환자분류기준을 KDRG(한국 입원환자 분류체계)로 변경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연세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에 의해 제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박 교수에 의뢰해 수행한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 개선연구’에 따르면 KDRG 질병군을 바탕으로 각각 질환과 진료과목에 부합하는 질병군 재분류를 새로운 전문병원 지정기준으로 제시했다. 환자구성비율의 산정을 위해 MDC를 사용했지만 각 질환과 진료과목이 제대로 매칭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병원협회는 이에 대해 KDRG가 현재 개정작업에 있는 만큼 전문병원의 환자분류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전문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그 동안 투자한 것에 대한 보상적 성격의 종별가산율과 질 평가를 통한 종별 가산율 부여 및 상급종합병원 등과 연계한 전공의를 파견할 때, 수련병원 가산점수 부여 등의 인센티브 제공 방안에 대해서는 최소 3%에서 질 평가 등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최대 5%까지 종별가산율을 인센티브로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중소병원들의 R&D 역량 강화차원에서 전문병원 별 3억원 수준의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병원협회는 “전문병원 지정기관 수 확대는 인력 확충방안과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문병원협의회는 의료인력 기준 및 중증도가 높은 뇌혈관·심장·관절·척추수술 관련 분야의 병상기준은 현행대로 유지, 상대평가를 하는 ‘의료인력’과 ‘진료량’ 기준의 가중치는 상향조정 및 지정평가항목에 간호등급제 추가와 특수의료장비 구비 요건 완화 적용 등 필요성을 제시했다.

질환 중심으로 전문병원 기준이 지정될 경우 기존 지정분야에서 제외되는 신경과, 신경외과, 외과, 정형외과에 대한 대책 마련과 지정분야의 세분화 및 확대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병원협회는 전문병원 인센티브 제공 등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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