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12일 외국인노동자 무료 '간검진' 실시

2008-10-11 05:41:03

대한 간학회(이사장 이영석)는 오는 20일 '간의 날'을 맞이해 외국인 노동자 무료 간검진에 나선다.

이번 무료 검진은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간 검진을 비롯한 기본 건강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오는 12일 경기도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학회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4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료 의료 서비스 내용 및 실행기관에 대해 모르고 있거나,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관련 기관을 찾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특히, 22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불법체류자의 경우,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 적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조기 발견이나 치료가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한간학회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료 혜택 접근성이 떨어지는 현실을 직시,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간 건강의 중요성과 올바른 간 건강관리 습관을 환기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40여 명의 의료진과 안산 지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검진 항목은 B형 및 C형 간염 검사, 간기능 검사, 암 검사, 심전도(EKG) 검사, 초음파 검사 등 총 40여 개 항목이다. B형 간염 및 간기능 검사에 대한 검진결과는 검진 후 현장에서 즉시 그 결과를 분석하여 상담을 진행하며 이 외 검진항목에 대한 결과는 추후 개별적으로 통보할 방침이다.

대한간학회 이영석 이사장은 “앞으로도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희순 기자 best@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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