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김민석 전공의가 지난 4일에 ‘제72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김민석 전공의는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 지도 하에 ‘가상현실과 투명 3D 프린팅을 결합한 단계적 유양돌기 절제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Integrated Implementation of a Sequential Multimodal Curriculum for Mastoidectomy Using Visuo-Haptic Simulation and Transparent 3D Printing)’을 주제로 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양돌기 절제술은 귀 뒤쪽에 위치한 뼈(유양돌기)를 일부 제거해 중이염이나 종양 등을 치료하는 수술로 내이(Inner Ear) 구조에 대한 고도의 해부학적 이해와 정밀한 술기가 요구되는 난도 높은 수술이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유양돌기 절제술 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과 투명 3D 프린팅 모델을 결합한 단계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성을 평가한 것이 핵심이다.
전공의들은 먼저 VR 기반 훈련을 통해 귀의 해부학적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3D 프린팅 모델을 활용해 실제 수술과 유사한 드릴 술기를 반복 연습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받았다.
연구 결과, 두 교육 방식 모두 높은 수준의 교육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VR 기반 훈련은 해부학적 구조 이해에, 3D 프린팅은 실제 술기 습득에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 임상 교육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훈련 환경을 구현하고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모델로 평가받았다.
김민석 전공의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교육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연구가 좋게 평가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술 교육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환자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준 교수는 “본 연구는 전공의 교육에서 해부학적 이해와 술기 숙련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환자 맞춤형 가상현실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을 접목해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수술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