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담배 흡연율 늘수록 선암성폐암도 증가

2007-09-05 05:30:00

미국 게리 스트라우스 박사, 12차 세계폐암대회서 발표

순한 담배나 필터 있는 담배 소비량이 증가가 선암성폐암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터프츠뉴잉글랜드의료원 게리 스트라우스 박사는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12차 세계폐암학술대회(조직위원장 이진수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에서 ‘흡연 관련 선암성폐암의 역학: 담배업계 및 필터담배와 순한담배의 역할’을 주제로 연구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스트라우스 박사는 1975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암등록데이터에 등록된 약 30만 명의 폐암진단 환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선암은 1970년 대와 비교했을 때 1990년 말에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는 필터담배의 증가와 연관성을 보였다. 필터담배는 1950년 대 미국 전체 담배시장의 1%에 불과했지만, 1964년에는 64%, 1986년에는 95%, 현재는 98%로 증가세를 보였다.

스트라우스 박사는 “필터에 있는 공기구멍이 흡연자가 담배연기를 깊이 빨이는 것에 대한 저항을 줄여 담배연기를 더욱 깊이 들이마시게 한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담배연기를 기도 깊숙한 부분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조현미 기자 hyeonmi.cho@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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