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치료제 ‘반플리타’ 출시…위약대비 사망위험 22%↓

2026-04-14 20:37:33

다이이찌산쿄, 반플리타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다이이찌산쿄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표적치료제 반플리타(성분명 퀴자티닙)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1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병식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신동엽 교수가 연자로 나서 AML과 FLT3-ITD 변이 양성 환자의 치료 부담을 조명하고, QuANTUM-First 연구를 중심으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서 반플리타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조병식 교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과 FLT3-ITD 변이’를 주제로, FLT3-ITD 변이의 병태 생리와 임상적 의미에 대해 전달했다. 

FLT3는 조혈모세포의 생존, 증식 및 분화를 조절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수용체지만,  특정 변이가 발생할 경우 암세포의 발생 경로를 활성화해 AML 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 

조 교수는 “FLT3-ITD 변이 양성은 예후가 불량한 아형으로, 새로 진단된 환자의 약 25%에서 발생한다”면서 “AML 환자 대상 대규모 데이터에서 FLT3-ITD 변이 부담이 50%를 초과하는 환자는 관해 후 5년 재발률이 82%, 5년 전체 생존율 15%로 예후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FLT3 저해제의 등장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발전함에도 불구하고, FLT3 변이 양성 AML은 기존 FLT3 저해제와 화학요법 병용 시 2년 누적 재발률이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관찰된다”며 “이중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예후가 불량한 FLT3-ITD 변이 양성 AML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연자로 나선 신동엽 교수는 ‘QuANTUM-First 연구의 의의와 반플리타의 임상적 혜택’에 대해 발표했다. 

신 교수는 QuANTUM-First 연구에 대해 새로 진단된 FLT3-ITD 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유도요법부터 유지요법까지 치료 전 과정에 걸쳐 반플리타의 생존 혜택을 입증한 연구라고 소개했다.

신 교수는 “전체 생존기간의 유의한 연장과 함께 누적 재발률 감소, 완전 관해 지속기간 연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FLT3-ITD 변이 양성 AML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QuANTUM-First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로 진단된 FLT3-ITD 변이 양성 성인 AML 환자를 대상으로 반플리타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이 22% 감소했다. 

완전관해 달성 환자에서 완전관해 지속기간 중앙값은 반플리타 투여군 38.6개월로 위약군 12.4개월 대비 3배 이상 연장됐으며, 누적 재발률은 12개월 기준 반플리타 투여군 18.7%로 위약군 34.9%에 비해 낮았다. 

안전성과 관련해 가장 흔하게 발생한 3등급 또는 4등급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저칼륨혈증, 폐렴 등이었다. QT 간격 연장 관련 이상반응은 반플리타 투여군에서 더 빈번하게 관찰됐다. 
 
한국다이이찌산쿄 항암제사업부 이선진 상무는 “반플리타의 출시는 높은 재발 부담에도 불구하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AML 환자들이 유도요법부터 유지요법까지 치료 전 과정에 걸쳐 생존 혜택이 입증된 새로운 옵션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의학적 미충족 요구를 해소하고, 한국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반플리타는 유도·공고·공고 후 유지요법까지 가능한 FLT3-ITD 변이 표적 치료제로, 지난 1월 26일 ‘FLT3-ITD 변이 양성인 새로 진단받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성인 환자의 표준 시타라빈 및 안트라사이클린 유도요법과 표준 시타라빈 공고요법과의 병용 및 공고요법 후 단독 유지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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